결혼 얘기는 오고 갔는데 어디서부터 준비해야할 지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남자가 집 장만하고 여자가 혼수준비 하던 시대는 이제 끝-! 대체로 많은 분들께서 준비하시는 방향을 한번 집어봐드릴께요.
1. 상견례(신랑준비)
최소 6개월 전에는 양가 상견례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상견례 전 각 집에 예비 배우자와 함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의사를 전한 뒤, 부모님들과 상의하여 날짜와 장소를 정합니다. 신랑 신부님은 상견례 때 분위기가 어색해 지지 않도록 리드해주시고, 식사가 마무리될 쯤 신랑님이 미리 나가 식사비를 계산하시면 좋습니다.
2. 웨딩홀(공동분담)
예식 스타일(일반웨딩홀, 호텔예식, 채플예식...등), 홀 형태(동시, 분리), 선호 지역, 식사 메뉴 등과 예상 하객 인원수를 고려하여 여러 곳을 다녀온 후 결정 하시면 됩니다. 식대는 양가 하객 수 만큼 예식 후 각자 정산 하는 것이 보편적 입니다.
* 최소 6~8개월 전부터 예약하시는 것이 좋으며 인기 웨딩홀의 경우 1년 전부터 준비하셔야 합니다. 봄(3월~5월), 가을(9월~12월)은 성수기, 일요일보다는 토요일, 그리고 점심시간 대가 골든타임입니다.
3. 웨딩컬렉션(스드메)
샘플화보를 보시고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 촬영 일정을 예약합니다. 스튜디오가 확정이 되면, 피팅 해보고 싶은 드레스샵 3군데 정도의 상담 일정을 정한 후, 드레스 투어를 다니게 됩니다. 드레스 투어 후 가장 마음에 드는 드레스샵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늦어도 예식 4개월 전 스튜디오 촬영 권장드립니다. 모바일 청첩장에 보정된 사진을 넣고, 결혼식 날 포토테이블 전시를 위한 작업 시간을 고려해주세요!
4. 신혼여행
예비신랑, 신부님께서는 관광지가 좋은지 혹은 휴양지가 좋은지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여행 스타일을 생각해서 가실 지역을 결정해주세요! 여행사 별 견적을 받아보시고, 여행사를 선택하시되, 여행자 보증보험들의 안정성은 꼭 확인해주세요!
*최소 3~4개월 전에는 반드시 준비를 마치셔야 합니다. 6개월 전부터 항공권 오픈을 하는 곳도 있으니 염두해주세요!
5. 한복(공동준비)
신부님 측의 한복은 신랑님께서, 신랑님 측의 한복은 신부님께서 준비 해주시는 것이 관례지만, 최근에는 각자 분담하시기도 합니다. 신랑님은 대체로 대여한복을 이용하시는 편입니다.
6. 결혼예물(서로에게)
기본 구성은 다이아세트+순금반지+진주세트지만, 최근에는 다이아세트+커플링을 가장 많이 합니다. 신랑님이 준비해주시는 품목이지만 신랑님의 다이아몬드반지, 예물시계는 신부님이 준비해 주십니다.
7. 남성 예복(신부준비)
신랑님 정장은 신부님이 준비해주시는 품목인데요, 최근에는 이률적인 핏감의 기성복보다 내 채형에 맞춰서 제작한 맞춤예복의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무료로 대여되는 턱시도도 있으니 잊지말아주세요!
8. 예단(신부준비)
'침구류, 반상기, 수저'가 예단의 기본 삼총사지만 가풍에 따라 생략하거나 현금예단만 하기도 합니다. 함, 예단 들이는 날짜를 고려해서 함께 준비하시며, 한복 보러가실 때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결혼 1개월 전에 예단을 들이며 맞춤 예단의 제작기간은 평균 한달정도 소요 됩니다.
9. 신혼집&혼수
과거에는 '신랑이 집, 여자가 혼수' 라는것이 공식이었지만 요즘에는 두 사람이 함께 돈을 모아 준비를 하거나 한쪽헤어는 집을 다른 한쪽에서는 혼수를 더 부담하는 등 각자의 상황에 맞춰 준비 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본적인 분담 목록을 정리해드렸는데요,
준비부담목록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므로 절차나 룰에 전부 따르기 보다는 참고하셔서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서로 배려하고 맞춰가면서 준비하시는게 현명한 선택이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결혼준비에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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